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미륵당(彌勒堂)전설

교육지원청안내김포이야기전해오는이야기문화적전설미륵당(彌勒堂)전설
문화적 전설은 한 고을이나 고장이 지닌 종교, 사회, 습관 등 제도에 관해 전승(傳承)되는 이야기이다. 별신굿이나 동제(洞祭)의 유래, 세시풍속, 효자에 관한 내용, 인륜전설, 금기(禁忌) 등이 포함되며, 화소는 교기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날, 핵가족화에 따라 효행의 미담을 들을 수 없고 굿, 동신제 등의 토속신앙의 행사는 세시풍속에 관한 풍습이 사라져가고 있다.
전설속에 남아 있는 편린들을 통해, 조상들의 살아 숨쉬는 생활문화의 역사를 되살리는 것은 '우리의식'을 되찾는 첩경이다.

미륵당(彌勒堂)전설

대곶면 초원지 2리 미륵당 고개에서 서쪽 50m 지점에 '미륵당'이 있다.
이 마을은 광주이씨 집성촌으로 1820년경, 옛 노인들이 우연히 산에서 미륵당바위를 발견하고 그것의 신비로움을 마을의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하였으나 모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이 지역 유지 이석윤씨가 꿈에 흰 두루마기를 입은 백발노인이 나타나 "너는 미륵당 돌부처를 잘 모시면 소원성취할 것이다."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이석윤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 동생 석명과 함께 부처의 하단부와 상단부를 모셔 놓았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밤에 어제의 백발노인이 다시 나타나서 "너는 어찌 부처의 머리를 잊어 버렸느냐, 바로 옆으로 50 발자국만 가서 파면 돌부처의 머리가 있을 것이다. 그 돌부처를 잘 모시도록 하여라."라고 말해, 다음날 아침 노인이 말한 곳에서 돌부처 머리를 찾아내 잘 모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1920년 가현리 750번지 거주 이인두씨가 딸만 셋을 두고 아들이 없어 늘 근심에 쌓여 아들을 소원하던 차에 이 미륵당에서 동북쪽으로 100m 떨어진 옹달샘에서 목욕재계하고 물을 길어다 밥을 짓고 정한수를 떠놓고 보름 동안 지성을 드린 후 옥동자를 낳아 충향이라 했고, 2년 후 또 낳아 효향이라 했다. 그리하여 이인두씨는 그 후 정월대보름에 이 미륵당에서 지성을 드리고 이 집을 잘 관리하여 왔다고 한다.
한편 1920년경에는 이 마을 이하범이란 짖궂은 사나이가 있었는데 이사나이 형제가 돌부처의 앞가슴을 돌로 무수히 때리고 나서 그날 밤 자고 일어나니 그들의 앞가슴이 부어 올라 3일간 고생을 하였다고 전한다.
옛날 미륵당은 초가였는데 풍우에 퇴락 해 1981년 9월 광주이씨 문중에서 1.5평 불록 벽채에 스레이트를 얹은 건물로 신축해서 현재 잘 보존되고 있다.

담당 관리자

  • 소속 : 행정과 정보화팀, 연락처 : 031-980-1164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면 자료관리 담당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